안녕하세요
배일성 프로입니다.
다운블로로 볼을 치고 싶다고 하셨네요
그럼 다운 블로로 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운 블로를 있는 그대로 해석해보면
클럽헤드가 지면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볼을 맞춘다는 뜻입니다.
일부러 볼을 찍어 칠려고 하는 것과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정상적인 스윙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셋업 시 볼의 위치에 따라서 다운 블로로 칠 수도 있고
어퍼 블로로 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드라이버의 경우 볼을 왼발 뒷꿈치에 놓고 치는 이유가 어퍼 블로우로 치기 위해서 입니다.
숏아이언의 경우 오른발쪽에 놓고 치게 되는데 이렇게 셋업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운블로우로 볼을 치게 됩니다.
그럼 왜 드라이버는 어퍼블로우로 치고 숏아이언은 다운 블로우로 치는 것이 좋을까요?
그것은 클럽의 디자인과 원하는 구질에 따라서 플레이어가 결정을 하게 되는데요.,
드라이버의 경우는 비거리를 최대로 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최대한 백스핀을 줄여서 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낮은 로프트의 드라이버로 어퍼블로우로 쳐서 적절한 탄도를 구사하게 되는데요.
연구 결과 최적의 탄도는 13-15도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스핀의 경우는 2000-2500rpm 사이가 최적이라고 과학은 말하고 있지요.
드라이버의 경우는 헤드 디자인과 샤프트의 강도가 매우 중요한데요.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찾아서 위의 탄도와 백스핀을 얻게 되면 같은 볼속도라도 최대의 비거리를 얻게 됩니다.
그럼 숏아이언의 경우 왜 다운 블로우로 치기를 원하는 걸까요?
그것은 최대의 백스핀을 얻기 위해서 인데요.
숏아이언 샷의 경우는 거리보다는 정확성을 더 필요로 하는 샷입니다.
그래서 다운 블로우로 칠 경우 방향성이 더 일관성이 있고 백스핀이 많이 걸려서
볼이 그린에 떨어졌을 때 도망을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프로들은 다운 블로우로 샷을 하게 되지요.
정상적인 스윙을 가지고 있다면 일부러 찍어칠려고 할 것이 아니라 볼의 위치를 우측으로 옮겨서
적당한 볼의 접근각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정상적인 스윙이라는 가정을 했는데요.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볼을 띄우려는 잘못된 생각으로 퍼올리는 동작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흐릿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 동작을 봤을 때 볼을 퍼올리는 동작이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일부러 다운블로우로 볼을 치기 위해서 찍어 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심하게 바닥을 찍게 되고 잘못하면 손목의 부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볼의 위치를 조정해서 적절한 다운 블로우로 볼을 치게 되는 지점을 찾아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도가 다른 사람보다 높다면
클럽페이스가 열려서 들어오는 것이 아닌지
클럽 디자인이 로프트가 높은 것은 아닌지
클럽 샤프트가 높은 탄도를 위한 것은 아닌지 점검을 해 보세요.
수고하세요